탄핵

만약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이 되지 않았다면 한국은 어떻게 되었을까?

이번에 보도된 기무사 문건에 담긴 헌법재판소 선고 이후를 준비한 세세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야말로 과거 박정희 대통령 시절로 돌아가 다시 한번 군 정부를 세워 독재를 향한 움직임이었다.

평화로운 집회였던 촛불집회를 과격 집회로 여기는 것으로도 모자라 각 부대를 이용해 단기간에 점령하려고 했다. 결코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 박근혜 전 대통령 임기 마지막에 준비되고 있었던 거다.

만약 헌법재판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탄핵'을 선고하지 않았다면?

위수령과 계엄령을 통해 한국은 다시금 그때 그 시절처럼 민주주의를 위해 싸워야 했는지도 모른다.

기무사는 아직 과거에 머물러 있고, 과거의 향수를 지닌 상태로 지난 정부 때 무언가를 하려고 아등바등했다. 그리고 그 잔재는 아직도 자칭 보수라 말하는 세력에서 여전하다. 그들은 자유가 아니라 억압된 자유 속에서 권력을 지니고 싶어 하고 있다. 인간은 욕심이란 사뭇 그런 것이니까.

아직 한국 시민 사회는 갈 길이 멀었지만, 그래도 탄핵 사건을 통해 한층 성장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