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만약에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덕후 미우 Jul 23. 2018

빙수

만약 이 더운 여름에 빙수를 먹지 못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올해 여름 빙수를 먹은 건 딱 두 번밖에 없지만

빙수를 먹으면 느낄 수 있는 시원함은 가히 최고다.


요즘은 단순히 얼음을 갈아서 팥을 뿌려 먹는 빙수가 아닌,

우유 빙수의 형태로 마치 눈꽃처럼 갈려져 나와 보는 맛을 더 했다.

그리고 다양한 재료가 추가되어 종류별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어머니는 아직 옛날처럼 투박한 형태로 갈려진 얼음 위에

팥과 떡, 연유를 얹어 먹는 걸 좋아하신다.

이제는 빙수에서도 세대 차이가 난다.


말 그대로 팥빙수를 좋아하는 세대와 빙수를 좋아하는 세대

오늘도 카페를 찾아 시원한 딸기 빙수를 먹고 싶고

내일은 카페를 찾아 시원한 초콜릿 빙수를 먹고 싶다.


역시 여름에는 냉면보다 빙수가 최고다.

만약 이 더운 여름에 빙수를 먹지 못한다면

그건 사실상 지옥이 아닐까.



매거진의 이전글 여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