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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후 미우 Aug 30. 2018

블로그

만약 블로그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모습일까?

쉽게 그 모습을 상상할 수 없다. 오늘의 나와 블로그는 서로 뗄 수 없는 관계다.

블로그가 있었기에 나는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었고, 해야 할 일을 목록으로 만들어 오늘에 충실한 삶을 살 수 있었다.

블로그가 있었기에 나는 더 많은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지금, 여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었다.

블로그가 있었기에 나는 제로라는 가능성도 내일이 되면 1%로 바뀔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블로그가 있었기에 나는 정말 열심히 살 수 있었다.


만약 블로그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


블로그 덕분에 알게 된 세상, 알게 된 사람들, 알게 된 즐거움, 알게 된 행복.

블로그를 꼭짓점으로 하여 나는 지름 1cm의 원을 더욱 크게 그려나가고 있다.

블로그로 시작해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는 특별하다.

나는 내가 그런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만큼, 누구나 또 할 수 없는 게 블로그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블로그를 통해 내가 할 수 있는 더 많은 일을, 내가 하고 싶은 더 많은 일을 찾고 있다.

그저 찾기만 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씩 순서대로 실천하며 '지금, 여기'를 즐기고 있다.

여기서 더 무엇이 필요할까?

오늘 하루를 충실하게 보내고, 내일은 또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웃으면서 지낼 수 있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고, 해야 할 일이 없다는 건 무척 슬픈 일이니까.

만약 블로그를 하지 않았다면 나도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블로그를 시작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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