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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후 미우 Nov 19. 2018

나부터

만약 나부터 시작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일도 해낼 수 없다.

종종 말로만 구시렁거리며 갖은 비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정작 그 비판을 자신에게 향했을 때 그 사람은 과연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솔직히 말해서 나는 내가 비판한 모든 일에 대해서 똑같은 잣대로 나를 판단한다면, 나는 당당히 가슴을 펴고 있을 자신이 없다. 분명히 나 또한 살아오면서 많은 나쁜 일을 했고, 실수를 했고, 때때로 가슴 철렁할 정도로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 돌이켜보면 미친 듯이 후회되는 일들이다. 조금 더 침착할 수 없었을까. 조금 더 내 이야기를 냉정하게 할 수 없었을까. 조금 더 나를 자제할 수 없었을까. 늘 그렇게 비슷한 후회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모든 실천과 변화를 시작하는 법은 나부터 시작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남이라는 외부 상황에 눈독을 들이는 일은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워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자주 하게 된다. 이러한 습관을 고치지 못한다면, 우리는 절대 온전한 나로 살아갈 수 없다. 만약 해내고 싶은 일이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남을 비판하며 바꾸려고 하기보다 나 자신부터 시작해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내가 먼저 실천하다 보면 분명히 후발주자가 생기기 마련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 스트리머들을 보라. 그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 남을 비판적으로 보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나부터 먼저 실천해 지금의 자리에 오른 사람들이다. 그 모습을 보고 많은 사람이 후발주자로 따라 하고 있다.

본보기가 되고, 선구자가 되자. 나부터 시작하자. 그때야 비로소 우리는 해낼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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