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i Won

우연히 만나지는 꽃길 따라

숲 속을 걷다 보면

발길은

감춰진 강물의 숨소리에 멈춘다


그 숨을 위로하는

낡은 벤치 하나, 그곳에 앉아

꽃 향기와 나무향이 섞인 내 숨을 보태면

강물은 출렁출렁

나를 반긴다


강물의 숨은

다 나오지 않은

나의 그리움과 만나

숨의 대화를 이어가고, 위로받는 난

그 벤치에 이름을 새긴다


너도 숨

keyword
이전 28화사회적 거리 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