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그날은 언제?
아침부터 전화벨이 울렸다
낯선 번호다
전화를 건 사람은 빠른 말투로
Hi! Mrs. Yang your husband's car is ready. You can pick it up and pay now.
나는 또 보이스피싱인 줄 알고
큰소리로 조금은 화가 난 말투로 그처럼 빠르게
I Don't have a husband! I think you have a wrong number! 흥
하고 전화를 끊는데....
바로 실수임을 알아차렸다
Oh my god!
이른 아침 자동차 검진을 간 아들이 생각났다
내가 차주로 되어있어 보고한 것뿐인데
나의 자격지심에
정비소 직원이 놀랐을 것을 생각하니
부끄러운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