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빛이 생기는 낮
살그머니 빛 주변으로 걸음을 옮긴다
언제 끝날 지 모를 닫힌 세상
연결고리가 좁아지니
감정 또한 외톨이다
빛 속으로 옮긴 몸이 따뜻하다
언택트 했던 감정은 서서히 녹는다
달빛은 낮만큼 배려가 없지만
한참 응시하다 보면 감정이 움직인다
빛은 여전히 우리를 놓지 않는다
연결의 끈을 놓지 않는 빛으로
우리의 일상에 향이 퍼지는,
그런 날이 오리라 믿는다
분명 올 것이니
버티는 수밖에 없다
소소한 일상들이 글과 그림으로 표현되고, 공감까지 얻는다면 행운입니다. 에세이스트, 시인 그리고 켈리그라퍼 김미원입니다. 워싱턴 문인회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