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급여가 들어왔고, 불합격소식이 들려왔다.

(나는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by 나무늘보

7월 마지막날, 한달을 채우지 못한 나의 급여가 입금되었다.

예상은 했지만, 작은 돈이었다.

그럼에도 돈 값을 했는지 잠시 생각해봤을 때,

yes라는 대답은 쉽사리 나오지 못했다.


부산 여행을 뒤로 하고 본 면접,

오늘쯔음 연락이 올꺼라 생각했지만,

불합격 안내였다.

귀하의 충분한 역량에도~

비록 붙지는 못했지만,

면접 안내와 불합격 안내까지~

구직자를 생각한다는 생각에 감사함이 느껴졌다.

그만큼 내게는 조금 아쉬운 회사였다.


오늘 세무사사무실에서 나의 이전회사 메일로

4대보험 변경 안내에 따른 대표님 급여 관련 메일을 수신했다.

조금 중요한 자료 같아서 세무사 사무실에 인사를 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이 말에 뭔가 오묘한 감정이 들었다.


아직 완전히 탈출하지 못한 것 같다.

정인지 미련인지...

후임의 같은 날 퇴사를 몰랐기에

채용이 확실치 않았는데

세무사에서 통화를 했다고,

미리 확인을 안해서 미안하다는 식이었다.


일을 하면서 느껴지는 상호 존중과 배려

그렇게 서로 도와가며 일을 한다는 느낌을 받는게 좋았다.

경영지원팀에 소속되어 안보다 밖에서 위로를 받는 느낌이 항상 아쉬움으로 남았다.


"중간관리자"

내가 가장 어려워 하는 직책~

"사람을 잘 연결하고 믿어주는 사람이 진짜 리더"


어쩌면 중간관리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는 문득 들었다.

감정적인 퇴사와 함께 나는 항상 미련을 가졌다.

다시 입사하게 되더라도 같은 감정을 느끼겠지~


상처는 재취업의 두려움으로 남았다.

"일을 하며 내가 부족한 점이 머였지" 생각해본다.


다음회사를 위해 스스로의 능력을 보완해야 겠다.

다시 돌아 갈 수 있을까?

사회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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