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란 내 세상

(작은 허들 하나 넘지 못해서)

by 나무늘보

나이가 들면,

젊은 시절의 결과들이 하나씩 올라온다.


정형화된 삶을 대하는 방식은

바꿔야 하는지 알면서도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그 결과를 감내해야 하는 건 오로지 본인의 몫이다.


데미안의 구절처럼

스스로 알을 깨고 나가고 싶지만,

좀처럼 넓어지지 않는 나의 생각과 반경은

가끔씩 올가미처럼 느껴진다.


어쩌면 삶이란

내 세상을 만들며

나의 편을 만들어 가는 것.

대가없는 친절은 없는 것 같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라는 말이

새삼 크게 느껴진다.


뭘 두려워하며 살았을까?

그 작은 허들하나도 넘지 못해

쩔쩔매고 있는 지금이 조금은 서글프다.


결국에는 삶은 태도와 마음가짐이고

하나의 사건에 대한 해석의 차이인데,

풀리지 않는 실마리가

눈덩이처럼 커지는 느낌이다.


삶의 방식을

크게 바꿔보지 않을래?

그래도 내 삶이 크게 변할꺼 같지 않을꺼 같으니...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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