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도우미 <나이키 런 클럽>

초보 런린이라면 수치화의 힘을 이용하자

걸으면서 포인트를 쌓는 여러 앱이 있다. 나는 오랫동안 캐시워크를 이용했는데  하루에 몇 보를 걷는지 알 수 있고 내 걸음에 따라 포인트 캐시를 받아 햄버거나 치킨을 바꿔먹는 쏠쏠한 재미가 있었다.  그런데 달리기 시작하니 걸음수가 아니라 몇 킬로를 어느 정도 속도로 뛰는지 궁금해졌다.  러닝화를 구입하고 나자 슬슬 다른 운동 아이템이 눈에 들어왔다. 스마트워치! 그중에 애플의 하얀 스마트워치가 이뻐 보였다.  신발은 그렇다 쳐도 스마트워치까지 당장 사기엔  유난하게 느껴졌다.  사실 써 본 적이 없어서 운동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반신반의하기도 했다. 그러다 알게 된 앱이 바로 <나이키 러닝 클럽, NRC>이다. 스마트워치 만큼의 다양한 기능은 없지만 충분히 대체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아침에 집을 나와 정문 횡단보도 앞에 서서 NRC 앱을 켠다. 안경이 흔들리는 것이 싫어 안경을 벗어 주머니에 넣는다. 다음에 유튜브에 들어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강의를 재생한다. 생각 없이 뛰다 보면 어는 순간 들리는 멘트!

1킬로 지점을 통과하였습니다. 시간은 7분 34초입니다. 

1킬로 지점이 되면 내가 달리는 속도를 알려주고 2킬로부터 총속도의 평균까지 알려주니 속도가 빨라지는지 떨어지는지 내 페이스를 알 게 된다.  속도와 킬로수를 의식하며 뛰니 어제보다  조금만 더 뛰어 보고 싶은 욕구가 발동한다. 눈으로 수치화하면 나처럼 의지가 약한 사람도 스스로 기특해서 조금씩 러닝이 느는 장점이 있다. 나이키앱은 핸드폰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나이키 검색해서 깔아서 가입하면 바로 쓸 수 있다. 

NRC 러닝앱의 장점

- 본인이 몇 킬로를 뛰는지 평균 킬로수와 속도를 알 수 있다. 

- 목표 킬로수를 설정할 수 있다.

- 매일, 한 주, 한 달 기록이 쌓여 얼마나 늘고 있는지 파악이 된다.

- 스마트 워치와 연동하면 심박수까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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