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벨플러 Miyoung Sep 24. 2023

변화

변화를 좋아한다. 같은 장소, 같은 에너지, 같은 존재들과의 관계는 편안하기도하고 포근하기도하다. 그러나 어느 시점부터는 무변화에대한 불안감이 올라오기 마련이다. 그때 주위를 돌아보게된다. 바꾸어야 할 시점이구나.

바꾸어야 할 시기가 올 때 행동으로 바로 옮길 수 있음이 내가 추구하는 이상이다. 그런 실천력이 좋다. 그런데 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자 강박이 되어버렸다. 실천력을 높이기위해 스스로를 시스템 안에 넣어야 함을 안다. 이 또한 실천력을 요구하는 일이다. 시스템은 찾으면 있으나 그 안에 나를 넣는 것이 두려운 순간들이 있다. 지금이 내가 맞이해야할 또 다른 시스템 앞에서 바로 이 두려움으로 주춤하고 있다.  실체가 없는 두려움을 떨쳐버리는 방법은 반복적으로 상기하는 수밖에 없고, ‘그냥’ 하는 수 밖에 없는데, 나는 그 ‘그냥’을 재고 따지고 다시 곱씹고 있고 있는 모양새다. 두려움을 회피하기위해 스스로 만들어놓은 방패가 참 두껍게 느껴진다. 어찌나 단단한지 쉽게 뚫어지지 않는다...


사람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싶다. 부처가 아니니 아직 갈길이 멀지만 그래도 주위에 인간관계에 관한 확실한 철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부처처럼 보인다. 현명한 삶을 사는 그들의 모습에서 삶을 대하는 노련함이 묻어나오기도 한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신에 대한 확신인 준 결과가 아닐까한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법은 나라는 사람의 특징을 받아들이는 게 먼저임을 안다. 사람들이 나의 첫인상에 대한 말하기 시작했을 때부터 ‘나’라는 사람에대해 궁금해하기 시작했다. 10대 때 친구들의 말에서 나를 보기시작했다. 그때부터였다. 나에 대한 관심이 싹트기 시작한게.


이제 내가 어떻게 보이느냐보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를 스스로 알아가는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 어떤 사람임을 알고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내가 앞으로 가져야할 나를 존중하는 태도로 보인다.

작가의 이전글 일요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