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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벨플러 Miyoung Sep 29. 2023

무기력증 극복하기 3 - 걷기


안녕하세요. 함께 성장하는 벨플러입니다.


무기력증 극복하기위한 세번째 글입니다. 두번째 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기”에 이어 적어 보겠습니다. 이 글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목표가 “무기력증 극복하기”이니 만큼 우선 실질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는 단계를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기”는 이후 다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식사를 하시고 몸에 살이 찌거나, 걸을 힘이 생기는 순간이 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밥을 좀 더 많이 먹고 살을 찌운 경우에 해당되요. 어느날, 아! 이정도면 걸을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몸에 열량이 넘쳐났던 걸까요? 

집 근처를 걷기 시작했어요. 일년 전 까지 매일 걸었던 산도 이 시점부터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욕심을 버렸어요. 조금이라도 걷는 게 목표였으니까요. 처음엔 집 근처나 산을 10분 20분 30분 걸었어요. 조금씩 다시 걸으니 또 조금씩 기운이 나더군요.


그러니 처음부터 한 번에 많이 걸으실 생각하지 마시고, 조금씩 걸어보세요. 잠시라도 바깥 공기를 맡는 게 중요하니까요. 빨리 걸을 필요도 없고, 천천히 걷고 싶은 속도로 걸으시고, 중간에 벤치에 잠깐 앉아도 좋고, 카페에서 잠깐 쉬어가도 좋습니다.


이렇게 걷는 게 좋은 이유는 물론 체력이 조금씩 늘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여러가지 사물을 보며 여러가지 평소에는 하지 않던 생각을 떠올릴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걸으시면서 나는 어떤 자세로 걷고 있는지, 몸의 균형은 어떤지 한번 체크해 보시는 것도 좋아요. 이게 바로 걷기명상이에요. 명상은 언제 어디서나 하실 수 있죠.


그리고 요즘은 Earthing 얼씽이라고 해서, 땽을 맨 발로 걷는 즉, 맨발걷기를 많이 추천합니다. 지구의 에너지와 바로 접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 병이 있는 환자분들도 맨발걷기를 많이하구요, 건강 보호 차원에서 평소에 미리 이런 방법으로 건강을 유지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걷다보면 또 자연에 관심이 많이 생겨요.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야생화도 눈에 들어오고, 풀 잎하나, 나무한그루, 꽃 한송이 그냥 지나치는 일이 없어요. 하늘과 땅, 달과 별과 태양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호기심의 대상이 되실 거예요. 걷기가 우리에게 주는 보석같은 선물은 아마도 자연을 다시 보게 되는 눈이 아닐까해요.


이렇게 자연에 관심을 갖게되면 자연이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 인간은 얼마나 미미한 존재인지를 알게되요.


무기력증에 빠지는 동물은 사람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아요.


식사도 열심히 하시고, 걸으며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자연을 만끽하는 생활을 해보시기를 바랄게요. 조금씩이라도 매일 하는 걸 추천합니다. 처음엔 매일 하지 못해도 괜찮아요. 시간은 많이 있으니까요.


 걸으며 무기력증을 극복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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