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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youvely Jan 29. 2022

나에게 던지는 3가지 질문

P.22

제일 좋아하는 색이 뭔가요? 반사적으로 분홍색이라 답하곤 했다. 성인이 돼서 파스텔톤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단색에서 벗어났다. 당시에는 퍼스널 컬러가 뭔지도 모를 때였지만 어울리지 않는 걸 본능으로 알았던 듯하다. 언제 변할지 모르지만 지금은 보라 계열을 좋아하고 어울린다는 결론을 내렸다. 생각보다 나를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평소 생각하지 않았던 질문(예로 들면 원하는 적정 키와 몸무게가 있나요?)을 받을 때면 당황스러움을 느낀다. 시간이 흐르니까 살고 있는 건인가 느낌이랄까. 삶은 끊임없는 선택의 장이고 유한하지만 나를 알아가는 여정을 걷는 과정을 여행한다 생각하니 마음이 가볍다. 



- 행복했던 순간은?

- 좋아하는 꽃 또는 식물은?

- 제일 편안한 자세는?


여러분도 잠시 시간 내서 답해보시며 본인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라겠습니다. 


선물로 받은 만년필 
작가의 이전글 글로 전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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