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만만하지 않다고
010 010 분풀이를 한다
그리울 때 눌러대고
화날 때도 눌러대고
너는 맨날 눌리고
나는 맨날 누르고
시달리고 괴롭히고
너와 나의 역사는 이렇게
먼지로 은유되는 세상에서 만나
꽃대신 0부터 9까지
숫자로 기억되고 숫자로 불리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