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의 파괴와 현대 포스트 모더니즘

곰브리치 서양미술사를 읽고

by Pimlico

건축을 포함한 18-19세기 서양미술사에서는 전통적인 스타일을 탈피하여 새로운 스타일을 찾기 시작했다. 특히 회화는 기존의 귀족과 군주 등 소수의 후원자들의 취향에 맞는 클래식한 표현에서 벗어나 작가 스스로 전시회를 열어 새로운 스타일을 논의하고 개발하기 위한 장(판매를 위한 다양한 수요자와 market)을 만들었다.


즉, 이때부터 고대와 중세부터 이어지던 근본(스타일)은 하나라는 규칙(e.g. 당시 건축은 그리스 양식과 비율이 진리)을 깨기 시작했다. 포스트모더니즘 현대 철학(푸코, 라캉, 들뢰즈 같은 프랑스 철학)에 영감을 준 독일의 임마누엘 칸트도 이 시기인 18세기 철학자다. 고대부터 나무의 풍성한 여러 가지를 이루는 뿌리(근본)는 하나라고 믿어왔던 서양 미술사와 철학사의 관념이 18-19세기부터 흔들리면서, 뿌리를 부정한 복잡성, 파편성, 다양성, 탈중심성 등에 바탕을 둔 현대의 학문(예술, 철학, 건축, 지리, 도시, 사회학 등)은 꽃을 피우게 된다.


*유럽의 미술관에서 르네상스 이전까지의 회화와 조각을 보면 항상 거의 동일한 주제(종교)로 그려진 걸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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