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지마. 단, 1g도 사라지지 않았으니까.
네가 능력이 없는 걸까?
상황이 지금의 너를 만든 걸까?
그때는 몰랐다.
내가 나를 매번 혼내며 시들어갔고 나는 매번 아팠다.
쫄지마.
내가 가진 모든 가치는 그대로다.
일 그램도 사라지지 않았다.
내가 그 이상으로 더 나아지고자 발버둥 쳤다면 나의 자산은 더 풍요로워졌을 테다.
나는 없다.
지금 내 이름이 바뀐다고 해서
내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내 위치가 바뀐다고 해서
내 능력과 역량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그냥 “나” 는 그대로다.
외부의 무언가로 인해,
가슴 한 벽이 무너져 내릴 때가 있다.
사람 때문일 수도 있고.
상황 때문일 수도 있고.
정신을 똑바로 차려라.
네가 못한 것이 아니다.
운을 탓할 것도 없다.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 “시간” 이듯,
지금 이 순간 역시 또 흐르고 있다.
지나고 있다.
나는 또 이 순간을 잘 보내주고 있다.
다시 새로운 첫 장은 펼쳐질 것을 기대하며.
주저했고,
멈춰있던, 지금의 ”나”는 또 다른 “나”로 다시 두근두근 고동소리를 낸다.
단단한 트랙에서 “요이-땅” 의 신호를 기다린다.
후회 없는 순간을 맞이하고 최선을 다하기 위해.
갇히지 마라!
즉시 비상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