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3
오늘도 오후에 수영을 가서 수영장에 사람이 거의 없었다.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어서 빠르게 숨이 찼고 몸이 무거웠다.
다리도 계속 가라앉고 배도 계속 가라앉아서 오늘도 쉬엄쉬엄했다. 한 바퀴 돌고 쉬고, 두 바퀴 돌고 쉬고. 총 몇 바퀴를 돌았는지 모르겠다. 열 다섯 바퀴? 돌고나서 쉬는 것도 자주 쉬었다.
컨디션이 좋으면 연속으로 몇 바퀴 도는 게 목표이지만 어제오늘처럼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은 그냥 가서 십 분이라도 수영하는 걸 성공으로 친다. 실제로 엄청 몸이 별로였지만 수영장을 가서 진짜 십 분만 수영을 하고 온 날이 있었다. 그래도 그 날은 성공한 날로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