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캐미 스토리텔러 Sep 09. 2022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무료 급식 시작

미국에는 50개 주가 있는데 그중에서 캘리포니아 주가 처음으로 공립학교 모든 학생들에게 무료 급식 프로그램을 영구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기존에는 학교에 무료 급식을 신청하려면 4인 가족 연소득이 $34,000 미만이어야 하고 신청 시 가족의 개인 정보를 상세히 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꺼리는 가정이 많이 있었으나 2022년 가을부터 그 모든 기준이 사라진 것이다.


이미지 출처 : Google.com


요즘처럼 인플레이션과 고물가 시기에 아이들 도시락 준비로 인한 부담감을 줄일 수 있기에 많은 학부모들이 환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불균형의 식단을 지적하기도 한다.


CBS 뉴스에 따르면 거주 공립학교들을 위한 무료 급식 프로그램 ‘유니버설 스쿨 밀 프로그램(Universal School Meals Program)’이 적절한 영양분을 제공하지 않으며 오히려 고칼로리 식단으로 학생들의 건강을 해친다고 의사들은 우려했다.  
시더스-사이나이 병원의 어맨다 벨라스케스 비만 전문의는 “프로그램의 식단은 패스트푸드 사이트에서 보는 것들과 비슷하다”며 “탄수화물에 중점을 두고 있고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 기름기 없는 단백질은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9~12학년에 제공되는 무료 급식은 평균 일일 칼로리 요구량을 초과하는 것뿐만 아니라 제공되는 음료에 너무 많은 설탕이 들어간 점도 지적했다. 벨라스케스 전문의는 "메뉴에 과당 음료나 칼로리가 높은 음료들이 많다"며 이를 "야채 주스로 대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미지 출처 ; Google.com


개학과 동시에 무료 제공 식단을 접한 일부 학부모들은 다시 아이들의 도시락을 준비해 주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 첫 번째 이유로 아이들이 메뉴가 맛이 없다며  굶고 오는 경우가 있고, 두 번째 이유는 알레르기(allergy)나 채식주의(vegetarian) 또는 종교적 이유를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학생들이 경우 클럽 활동을 위한 모임이 주로 점심시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35분이라는 짧은 점심시간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자주 들어 익숙한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서 온 마을이 필요하다"란 말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의 속담이라 한다. 이는 한 명 한 명의 아이들이 소중하고 그들을 어른다운 어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의 관심과 상호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보여주기 식의 행정이 아닌 진짜 아이들을 위한 5대 영양소가 균형 잡힌 맛있는 무료 급식 프로그램이 진행되길 바라본다.




* 참고 뉴스*

http://issuepress.kr/%E7%BE%8E-%EC%BA%98%EB%A6%AC%ED%8F%AC%EB%8B%88%EC%95%84-%EB%AF%B8%EA%B5%AD-%EC%B5%9C%EB%8C%80-%EA%B7%9C%EB%AA%A8-%EB%AC%B4%EB%A3%8C-%EA%B8%89%EC%8B%9D-%ED%94%84%EB%A1%9C%EA%B7%B8%EB%9E%A8-%EC%8B%9C/

                    

매거진의 이전글 투명 책가방 or 방탄 책가방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