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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Mar 22. 2023

새들의 방문


비가 많이 내려 공원 잔디밭의

초록색이 더욱 짙어지며

땅속 깊이 수분이 가득합니다.


이때를 이용해 손님들이 찾아왔네요.

평소에 이렇게 가까이에서 결코

만날 수없었던

백로와 왜가리입니다.


또한, 뒤뚱거리며 거리를 가로지르는

청둥오리도 잠시 날개를 접고

내려앉았습니다.


많은 비로 땅이 깊이까지 촉촉해지니

그 아래에 살던 곤충이나 애벌레, 

지렁이들이 땅 위로 올라와 저렇게 

새들의 사냥터가 된 듯 보여요.


덕분에 가까이에서

특별한 새들을 조용히 감상할 수 있으니

참 반갑고 놀랍기만 합니다.


언제나 대자연은

그때그때 상황에 꼭 맞게 

멋진 변화를 맞습니다.


저 또한 유연한 사고와

넓은 이해심으로 

완성된 사람이고 싶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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