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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Dec 03. 2023

바닷가에서 행복한 태극이


가족여행에 있어 태극이의 동반은 성가심도 있지만 지켜보는 즐거움이 몇 배나 니다.


-  안에 풀풀 날리는 털을 감수해야 하고,

- 2시간마다  번씩 정차해서 휴식과 물, 그리고 간식을 공급해야 하고,

- 호텔 예약 시 반려견을 환영하는 호텔로 선택하여, 반려견과 동반함을 미리 알리고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 주립 공원이나 트레일 산책 시, 개가 함께 가도 되는 곳인지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하는 이유는 태극이도 역시 우리의 가족이기 때문이겠죠?



추수감사절 연휴를 이유로 집을 나섰습니다.

태극이는 물을 싫어하지만 바닷가 주변을 산책하거나 새로운 곳을 탐험하는 것은 몹시도 좋아하죠.

바닷가에서 만나는 처음 보는 생명체들은 태극 군의 왕성한 호기심의 대상이 됩니다. 이번에는 해달이 당첨되었는지 눈을 떼지 못하고 바라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변을 즐거이 뛰어다니다가 오는 파도를 만나니 또 뒤로 움찔 피하네요.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뒤로 물러나려 해도 리드 줄의 한계가 있으니 어쩔~수 없이 물속을 걷게 되는데 이제는 좀 익숙해졌을까요?



해가 지는 바닷가는 태극이의 또 다른 놀이터가 됩니다. 흰색 털의 태극이도 태양 빛을 받아 황금색 털로 변신했네요.  눈이 부신지 게슴츠레 뜨는 모습이 참 귀여워요.



여행은 사람들의 마음에 여유와 편안함을 안겨주죠. 이는 동물들도 마찬가지 일 듯합니다. 특히 집 안에서 생활하는 반려견들은  넓은 곳에서 맘껏 뛰고 냄새 맡고 영역표시도 살짝쿵 할 수 있는 곳이 최고로 좋은 곳이 아닐까요?

이번 여행도 우리 모두를 위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태극이도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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