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smo State Beach
파도치는 바다를 보며 아무 생각 없이 앉아있으니 지금껏 소란스럽게 제 마음을 어지럽히던 고민들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결 따라 날아오르거나 해변을 걷는 갈매기들에게 관심을 가져 보는 것도 하나의 마음치유인 듯하네요. 역시 자연과 접하는 시간은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피스모 비치에서 유명한 곳으로 모나크 나비 그로브(Monarch Butterfly Grove)란 곳이 있는데 캐나다 남부와 미국 북동부에 서식하는 나비인데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이 되면 멕시코 중부로 겨울을 나기 위해 이동합니다. 바로 이곳이 긴 여행을 하는 나비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며 쉬어가는 곳이며 주로 11월에서 1월 사이에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나비들이 울타리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이동 중 휴식하는 나비들이 유칼립투스 나뭇잎 사이사이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이라고 하네요. 물론 방문해 보고 싶었으나 나비 공포증이 있는 가족이 있어서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 봐야겠습니다.
https://www.experiencepismobeach.com/beach-and-outdoors/monarch-butterfl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