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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캐미 스토리텔러 Jan 04. 2024

비가 오면 나타나는 생명체


미국 캘리포니아의 겨울, 우기가 찾아왔습니다.

이곳은 항상 가뭄이 일상이 되다 보니 겨울 동안 내리는 비가 소중하게 느껴질 따름입니다.

비가 내린다고 해도 보통은 밤에 내리고 아침에는 해가 반짝 뜨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은 장마철 같이 여러 날 비가 계속 내리기도 합니다.

이 또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한 날씨의 변화라고 하는데 강수량 증가에는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나뭇잎에 맺힌 빗방울이 싱그럽게 보여 기분이 좋습니다.

겨울이라 해도 10도 안팎의 기온을 나타내니 종에 따라 나뭇잎들은 아직 초록초록 합니다.

그 위에 맺힌 빗방울은 보는 이의 기분을 더 좋게 만들어 주기에 충분하지요.



비가 그친 후 거리를 걷다 보니 평소에 보이지 않았던 생명체들이 보입니다.

바로 버섯들인데요.

색깔도 모양도 다양한 여러 종류의 버섯들이 보입니다.


버섯이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나 빨리 자라는 게 정말 신기합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버섯이 자랄 거라고 전혀 상상하지 못했는데 어느 순간 쑥~ 나타납니다.

자연은 역시 신비롭습니다.



이 또한 소중한 생명체들이니 함부로 사람이 건드려서는 안 되겠지요?

저는 사진을 찍어 다양한 버섯들을 기록하고 자연의 신비로움을 생각하며 가던 길을 재촉합니다.

잠시 멈추었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해서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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