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나는 J다

계획이 싫은 J타입

by 똑똑한호구

나의 MBTI는 약 10년을 주기로 할 때마다 다른 결과가 나온다.

앞 3가지 성향은 할 때마다 다른 결과를 가져왔는데 마지막 P vs. J성향에서는 단 한 번도 J가 아니었던 적은 없다.


그렇다고 내가 Power J여서 어마무시하게 계획을 세우고 이를 철저하게 지키는 편이냐면? 사실 그렇지 않다.

나는 체력이 부족한 건지 아니면 게으른 건지, 계획을 세우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일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나는 계획을 세우고 시뮬레이션을 돌려야 마음이 편한 편이다.


왜냐고?

아마도 순발력이 부족해서인 것 같다.


순발력이란 건 타고나는 것이라서 연습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대신에 나처럼 순발력이 부족한 사람은 여러 가지 다양한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서 수많은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고 그 상황에 대비하는 방법밖에 없게 된다.


그래서 나는 할 수 없이 계획을 세운다.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에 대비해 계획을 세워놓는데 그 계획이 어떤 변수들로 인해서 소위 삐끗하게 되거나 혹은 방향이 달라지게 될 때. 아니 어떤 변수가 튀어나와 상황이 바뀌어버릴 때부터 나는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한다.


나는 그래서 J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오늘 생각난 김에 MBTI를 다시 해본다.


화면 캡처 2025-08-29 222057.png


오늘도 나는 J로구나.

다른 성향들은 그렇게까지 크게 치우쳐있지 않아서 MBTI 결과가 그 상황에 따라 바뀌곤 했는데 (실제로 마지막으로 했을 때랑 2개나 달라져있다.) 역시나 J성향은 오늘도 그대로다.


계획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즉흥적인 것은 더 좋아하지 않아서... 그래서 나는 J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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