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최근 정부는 임금 감액 없는 ‘주 4.5일제’ 도입을 핵심 노동정책 과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시대적 흐름에 맞춘 진일보한 제도라는 얘기도 있지만, 실제 기업 현장에서는 이에 따른 다양한 우려와 논의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소기업 인사노무 자문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필자는 최근 4.5일제 관련 토론회에 참석하여 여러 기업 실무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많은 중소기업에서는 법정근로시간이 단축될 경우 초과근로 수당 부담 증가, 기업 간 노동환경 격차 확대 등을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초과근로가 빈번한 기업의 경우, 주 36시간 기준으로 시급이 환산되면 시급이 높아지고 초과수당도 높아져 재정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법제화될 경우, 그 충격은 중소기업일수록 더 크게 체감될 것입니다.
<구성원 몰입을 위한 근로제도 도입>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이 제도가 단순히 ‘하루를 더 쉬게 하자’는 취지에 머무르지 않고,
일하는 방식과 몰입의 구조를 재설계할 수 있는 제도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조직은 개별 책임 중심의 업무 구조를 갖추고 있어 현재 선택적 근로시간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직원 각자가 가장 몰입할 수 있는 시간에 일하고 그 안에서 자율과 책임을 조율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 중입니다.
물론 모든 기업이 동일한 환경은 아닐 것입니다.
조직 간 협업이 핵심인 회사라면 오히려 협업 효율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과도한 자율은 "관리의 사각지대"를 초래하여 몰입이 아닌 혼란을 불러올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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