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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자라야 줄기가 오른다.

모소대나무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

by 인싸담당자 신민주

예전에는 성장 속도가 느리다고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가 눈에 보이지 않으니 답답했고, 내가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죠. 그러다 문득 신입사원 시절 OT에서 들었던 한 특강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바로 ‘모소대나무 이야기’입니다.


모소대나무는 중국 남부에서 자라는 대나무인데, 씨앗을 심은 뒤 4~5년 동안은 거의 자라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1년에 몇 센티미터밖에 크지 않아 사람들은 정체된 식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시기 동안 모소대나무는 멈춰 있는 게 아니라 땅속 깊숙이 뿌리를 뻗고 있습니다. 수 미터에 달하는 뿌리를 사방으로 확장하며, 이후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기반을 다지는 것이죠. 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하루에 30cm 이상, 불과 몇 주 만에 20m 가까이 자라납니다. 겉으로는 아무 일도 없는 것 같지만, 그 시기는 성장의 ‘준비기’였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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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에서 1을 만드는 HR기획자이자 인싸담당자입니다. 일상생활, 책, 기사를 통해 얻은 다양한 HR인사이트를 저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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