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사는 것도 괜찮았던
6월말에 글을 쓰고 한달만이다
7월에는 물고기가 아니라 대어가 많았다, 그리고 잡았다
-강의 3건
-외부 멘토링 10시간
-서류 심사
-대기업 협업 제안
외에도 소소한 기회들이 많았다
기회를 잡은 만큼 책임지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너무 잘하려고 스트레스는 받지 말아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나답지 않게 약속도 잘 안잡고 말도 아끼며 다녔다
너무 많은 기회가 한꺼번에 와서 좋기도 했지만, 조심스러웠던 것도 컸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잘 꺼내지 못한 고민을 혼자 끙끙 대고 있었는데, 그마저도 주변에서 알아서 꺼내주고 ‘이게 이렇게 된다고?’ 라는 문장을 속으로 제일 많이 외쳤다
이런저런 일들이 조금씩 마무리 되고, 시간이 지나는 걸 보면서 ‘난 아직 많이 부족하구나.’ 라고 느낀다
조금 건방져질법 하면 스스로를 다그치기도 한다
그리고 지금에 충실하자고.
회사퇴근하고 블로그 출근하면서 오랜만에 몇자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