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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워문로거 Apr 14. 2023

사업가는 아니지만 사업을 합니다.

세 번째 사업가, 브런치 작가 송곳독서님과의 만남


사업가는 아니지만 '독서'로 나만의 사업을 하는 방법

 직장인에게 사업의 세계를 맛보게 하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나만해도 그랬으니까. 수익적으로 엄청난 사업이 아니더라도 직장 밖에서 나만의 영역을 견지하고 있다는 건 삶의 큰 활력소가 된다. 출퇴근 시간을 쪼개서 독서를 하지만, 요새는 블로그 글을 쓰거나 인스타그램을 보며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다. 10년에 1000권이라는 어마어마한 독서량을 보유한 '송곳독서'님도 오직 출퇴근 시간에만 책을 읽으신다고 한다.

 사업가 모임에 있는 직장인 둘, 사업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각자의 욕망대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실 제일 궁금한 분이었다. '책 1000권에서 나오는 인사이트는 어떨까?' 감사하게도 한 팀으로 선정되어 사업가분들의 글쓰기 피드백을 의무적으로 하고 있다. 의무지만 직장인인 우리는 이 속에서 신비로운 사업 세계를 맘껏 접하고 있다.

 



무엇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바가 똑같았다. 직장인 포지션으로 사업가들에게 당장 누구를 연결해 주기는 어렵고, 무언가를 주자니 줄 수 있는 게 마땅치 않았다. 우리가 여기에 왜 있는지 곱씹어 보았다. 생각보다 글을 써놓은 사업가들이 많지 않았고, 각자의 스토리는 출중하나 글로 써진 게 없어서 가치 입증을 할 수 없었다. 그들이 아쉬워하는걸 우리는 먼저 해놓았으니, 충분히 나눌 수 있는 것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생각보다 고민은 간단하게 해결되었다. 우리가 그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쓴 것, 더 많은 결과물로 나온 것. 글과 독서였다. 사업가 모임의 뼈대는 글과 독서인 것처럼 말이다.


우리의 큰 꿈

꿈, 너무나도 아득한 단어이다. 곧 작가가 되실 송곳독서님께서 네트워킹을 마치며 던진 질문이다.

"앞으로의 꿈이 뭐예요?"

순간 생각에 잠겼다.

'음.. 꿈..?'

"지금 머릿속에 제일 하고 싶은 거요."

"저도 작가가 하고 싶어요!"

우리는 그렇게 작가 대 작가로 만나기로 약속했다.


 요즘 출판시장이 예전과 다르다고 한다.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영향력이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책을 찍어내는 시대라고 한다. 내가 주로 구독하거나 팔로우하던 인플루언서들이 책을 낸다는 걸 종종 접했는데, 이걸 실제로 들으니 한번 더 실감이 났다. 단순히 책을 쓰고 싶은지, 브랜딩 후에 책을 낼건지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하셨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 중에 책을 쓰고 싶다면 꼭 한번 고민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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