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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함성들

디카시

by 달삣

'대한민국 짜장짝 짝짝 '

빨간 응원복 입고

시청광장에서

운동장에서

마을 회관에서

맥주집에서

안방에서


공터가 있으면 무리를 지어

온 국민이 밤새워

응원하던 붉은 악마들


골한골 넣으면 옆사람들

부둥켜안고 환호했던

일이 생각나네요.

( 골 넣는 순간에 맘에 있던 사람 부둥껴안아도

아무렇지 않게 용인된 순간들)


2002년 월드컵이니

벌써 이십삼 년이 지났어도

그날의 함성은 생생합니다.


가을날 파주여행 중

파주민속박물관에서

본 붉은 악마 티셔츠와태극기가

추억을 돌아보게 합니다.

어제일 같은데

와! 세월 빠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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