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비정형과정형

디카시

by 달삣

(잠실롯데백화점사진코너)


사물은 원래 똑바로 돼있어야

안정된 보이고 조화롭게 보인다.

자세만 똑 바로잡고 있어도

제대로 갈길을 간다.


특히 일에 있어서 는

빈틈이 있으면 안 된다.

해병대각 잡듯이

반듯반듯하게 세밀하게

완성해야 한다.


그러나 숨이 막힌다.

(남산도서관매점)


쉴 때는

조금 흐트러져도

되지 않을까 싶다.



예술이란

숨통이 트이게

하는 것 같다.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기술이니 예술이니

바로 비뚤게

둘 다 아름다운 것 같다.

keyword
이전 06화그날의 함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