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버스 안)
(대림 미술관)
(여러 상점에서)
요즘거리에 가방 매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캐릭터 인형하나쯤 안 달고 다니는 사람들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초등학생부터노년에 이르는 이들까지 다양한 소품들을 달고 다닌다.
버스 안에서 눈길 가는 캐릭터가 보였다.
강아지 인형 바지가 조금 내려가 있어서 바지를 올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주인님 조금 창피해요 바지 올려주세요"하는 것 같은 나 혼자의 상상을 해본다.
주인과 매달린 인형이 꽤 닮아있다는 사실도 재미가 있다.
언제부터인가 캐릭터는 친구가 되어버렸다.
짧던 길던 길을 나서면 일상은 여행길인데 귀여운 친구하나 동행하면 외롭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기인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추운 날씨에 출근하는 아들의 매달렸던 가방의인형도 가방의 주머니 속으로 쏙 들어가 버렸다.
"오늘 추워서 배낭 주머니 속으로 인형을 집어넣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