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착 토끼와 TV 리모컨

사는 맛 레시피

by 달삣

토끼 인형

애착 토끼


TV 리모컨

애착 스포츠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세 살 정도의 두 꼬마가 토끼 인형을 서로 갖겠다고 실랑이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곰돌이 ,토깽이,아깽이 , 댕댕이, 삐약이 등 작은애들 중에 요렇게 귀여움의 최상은 역시 아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기들이 서로 갖겠다고 하는

애착 토끼를 생각하니 오마주 되면서

떠오르는 우리 집 풍경이 생각났다.

"리모컨 어딨어? 리모컨!"

남편은 넥프릭스 영화도 보고 스포츠뉴스도 봐야 하고... 늘 옆에 리모컨이 있어야 한다.


언제는 리모컨을 핸드폰으로 착각하여 들고 출근하다가 아파트 현관에서 되돌아온 적도 있다.


잠들면서도 TV 리모컨을 끼고 자고 깊이 잠든 것 같아서 리모컨을 살며시 빼면 눈을 희미하게 뜬다.


어른의 애착 토끼인 셈이다.


나의 애착 토끼는 핸드폰이다. 핸드폰은 늘 내 곁에 있다. 자면서도 수시로 잘 있나 체크한다. 리모컨 사랑 남편은 그래도 잘 때는 핸드폰은 꺼두는데...


다들 애착 가는 물건 하나씩 있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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