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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호란 Jul 24. 2017

가족영화 추천 <Martian Child (2007)>

10년전 영화인데 지금봐도 걸작이다.

SF작가 존 쿠삭은 와이프가 죽고 입양하기로 한 아이를 포기하려고 한다. 하지만 보육원에서 만난 아이는 자신의 어릴적 모습과 너무나도 닮아있다. 자신을 화성에서 온 외계인이라 생각하고 햇빛을 받으면 안된다며 상자안에서 나오지 않는다. 이런 데니스를 유일하게 이해하는 것은 자신임을 발견하고 입양하기로 한다.


가정위탁을 겪으며 마음의 상처를 많이 입은 데니스는 방어기제로 화성인이라는 아이덴터티를 입는다.

영화에서 사회보장위원회에서 과연 데이비드가 데니스를 돌볼 자격이 있는지 심의가 이루어질때 데니스는 토시 하나 안틀리고 데니스가 자신에게 했던 이야기를 고대로 되풀이한다.

아이들은 어른의 거울이란 말이 진리구나. 아이들 앞에서 우리는 한시도 조심해야된다.


원작 소설은 상도 탔는데 남자주인공이 동성애자로 나온다고 한다. (실제 작가도 동성애자임)

영화에서는 다양성을 인정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기저에 깔려있다. 그리고 역지사지 정신을...데이비드는 데니스에게 왜 타인이 기대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냐고 나무란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자신의 책출판회에서 자신의 에이전트로부터 자신들이 쓰라고 하는 책을 왜 쓰지 않냐고 혼난다. 그러면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게 된다.


데이비드는 데니스가 이해할 언어로 이야기 한다.

"화성에 대해 잘 아니 지구에 대해서 더 알도록 노력해봐"


그리고...

Never ever ever ever ever giv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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