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폭염 피난처들

시원한 에어콘이 빵빵하게 나오는 곳들

정말 덥다덥다해도 이리 더울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서울이 40도에 육박하는 날씨로 한달을 넘어가고 있는 이 시점이 차라리 마지막 고비라면 작은 위안이라도 될 것 같아요. 그나마 안심이랄까요.

오늘은 휴가의 절정이라는 8월 3일! 그러나 어딘가로 휴가갈 계획 따윈 접어둔지 오래입니다. 어딜 가는 것 자체가 더운 일이므로.

그래서, 우리 집은 주말마다 폭염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고 있습니다. 제일 자주 가는 곳은 영화관입니다. 매주 부쩍 늘어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역시 사람은 다 똑같다라는 동질감까지 들더군요.

그래서 폭염을 피해 갈만한 곳을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1.CGV

CJ CGV www.cgv.co.kr

저는 개인적으로 CGV 송파를 자주 갑니다. 가깝기도 하고 가든파이브에 볼 것이 가득하니까요. 물론 카드는 엄청 쓰게 됩니다. 그래도 장시간 시원하게 다닐 수 있으니 감사하고 있습니다.


2. 메가박스

메가박스 www.megabox.co.kr

얼마전에 알게된 송파하비오 메가박스 영화관에도 갑니다. 이유는 무료 주차 4시간이라는 메리트때문이죠.

제가 살고 있는 양재동에도 멀티플랙스가 들어오길 바라고 기대하고 있답니다.


3. 이마트

이마트 store.emart.com

저는 동네에 있는 이마트 에브리데이를 자주 갑니다. 큰 이마트도 좋아하지만, 차를 끌고 가야한다는 것은 부담이 되더라구요. 동네 이마트 에브리데이도 좋은 쉼터가 되어줍니다. 물론 앉아있을 때는 없어서 최대 2시간 이내에 장보고 오게 되긴 하지만요. 잠깐씩 마트 보일 때마다 들어가서 에어콘 바람 쐬고 나오기도 합니다.


3. 농협 하나로마트

농협하나로유통 www.nhhanaro.co.kr

양재동에 있는 하나로마트가 본사라고 하더라구요. 과일이나 채소를 살 때 주로 가는 곳입니다. 넓은 매장과 많은 볼거리가 특징인데요. 특히, 국내서 나오는 모든 농협제품을 만날 수 있답니다. 저는 거기서 약과명인이 만들었다는 약과를 사서 맛있게 먹은 적이 있답니다. 우리농산물을 구입하실 때 길게 쇼핑하실 수 있는 공간입니다.


4. 코스트코

코스트코 코리아 www.costco.co.kr

코스트코는 워낙 매니아층과 부정적인 분들이 동시에 있는 공간이라 고민이 되긴 했는데요. 저는 양재동에 살고 있어 양재점이 가깝기도 하고 저희 가족들이 코스트코에서 옷사는 것을 좋아해서 자주 가는 곳입니다. 큰 용량 제품들이 많아 쇼핑하고 나서 목돈이 나가기도 하니까 주의가 많이 필요한 곳입니다. 그래도 브랜드 옷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점과 외국에서 들여오는 신기한 제품이 많다는 것은 장점입니다. 주말엔 너무 복잡하구요. 저는 주로 평일 저녁시간을 이용해서 방문하고 있습니다.


5. 호텔투어

호텔스컴바인 www.hotelscombined.co.kr

요즘 유행하는 호캉스~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해봤습니다. 호텔스컴바인입니다. 저희 가족은 9월 중순에 해외로 늦은 여름휴가를 떠날 생각이라서요. 열심히 눈팅만 하고 있습니다. ^^ 지난 겨울에 제주도 여행갈 때 잘 사용한 사이트입니다. 호캉스를 계획하시는 분이나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죠.


6. 도서관

어제는 동네 도서관서 무려 6시간을 버텼답니다. 도저히 집에 있을 자신이 없었거든요. ㅠㅠ 동네 동사무소에 있는 작은 도서관인데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다들 도서관으로 피서를 오신 것 같더군요. 노트북을 켤 수 있는 자리는 만석인지라 작은 귀퉁이에서 책을 열심히 보고 왔답니다. 계속 있으니 춥더라구요. 다른 분들이 긴팔을 가져오신 이유를 알게 되었답니다. 다음 번엔 저도 긴팔 준비해서 갈려구요~


7. 동네 바닥분수대

매일 저녁 8시마다 저는 양재2동 근린공원에 있는 바닥분수대를 방문합니다. 5살짜리 늦둥이의 성화에 못이겨 찾는 것도 있지만, 제가 들어가서 신나게 놀고 옵니다. 물을 뒤집어 쓰고 저녁 바람이 불어오면 좀 시원해지거든요. 멀리 피서갈 것 없이 이렇게 여름을 보내는 것도 즐거운 일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매일 저녁 분수대로 밤마실 갈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저만의 피서공간을 적어봤습니다. 제가 에어콘 사용하는 방법은요. 처음엔 에어콘 26도 정도로 강풍으로 낮춰뒀다가 냉기가 충만해지면 에어콘을 28~29도 정도 약풍으로 맞춰놓고 계속 선풍기를 돌립니다. 저희 집엔 썬쿨레이터가 두대 있는 데요. 그걸로 막 공기순환 시키고 있습니다. 집에 들어오면 에어콘을 키면 끌 수가 없기 때문에 최대한 절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요. 조금 견딜 수는 있지만 너무 덥습니다. ㅠㅠ 제발 누진제가 사라졌다는 기쁜 소식이 들리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답니다.


여러분들도 더운 날씨 조심 또 조심하시구요. 절전하셔서 전기폭탄 맞지 않으시길 기도드릴께요~

행복하고 시원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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