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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러가 되다

마케팅 N잡러이자 프리랜서가 되다

마케팅 프리랜서로 4년 이상 일하면서 '한 곳만 보고 나아가는 것'이 아닌, '상황과 흐름에 맞춰 나아가는 것'을 배우고 있다.


프리랜서를 처음 시작했던 건, 더 자유롭고 다양한 일의 기회를 얻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어딘가에 소속되어 일한다는 건, 내가 찾고자 하는 기회가 적어진다고 생각해 그동안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자유롭게 다양한 일의 기회를 유지하면서도, 동시에 소속감을 가지고 일할 기회들이 생겨 N잡을 하게 되었다. 즉 N잡러이자 프리랜서 마케터가 된 것이다.


앞으로 더 늘어날수도 있겠지만, 2개의 소속과 프리랜서 업무를 함께하게 되었다.


1. 디지털 사이니지 기업 에스큐브랩


디지털 사이니지는 최근 리테일을 중심으로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에스큐브랩은 디지털 사이니지의 단순 설치를 넘어, 클라이언트 비즈니스에 부합하는 사이니지 제안부터 설계 및 디자인, 설치, 콘텐츠 운영, 유지보수까지의 모든 프로세스를 커버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에스큐브랩에서는 마케팅과 제안컨설팅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B2B 마케팅 전반의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며, 신규 클라이언트 확보를 위한 제안서 작성 전체를 컨트롤할 것이다.


브런치에서는 에스큐브랩에서 준비하고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와 인사이트들을 공유해 보려 한다.



2. 저온 발효 천연 식초 전문 기업 채연가


국내 식초 시장은 그동안 요리에서 철저한 조연 역할을 하는, 가성비 제품 위주로 성장했다. 몇 년 전부터는 애사비 열풍과 더불어, 건강하고 음식에 임팩트를 주는 식재료로서의 프리미엄 제품들도 주목받고 있다.


채연가는 자연 그대로를 이용한 저온발효 방식으로 식초를 제조하며, 비록 느리더라도 그만큼의 정성과 자연의 시간이 깃든 프리미엄 식초로 해외 시장에서 먼저 인정받고 반응을 얻어가는 브랜드다.


채연가에서는 마케팅 전략 수립부터 브랜딩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게 되었으며, B2B 및 특판 판매 영역도 커버할 계획이다.


브런치에서는 아예 처음부터 마케팅을 시작하고, 브랜드를 만들어 가는 과정들을 가감없이 이야기해보려 한다.



3. 프리랜서

아무래도 기존에 하던 프리랜서 활동의 비중은 줄었다. 공교롭게도 N잡을 위해 정리를 해야 할지 고민을 하던 프로젝트들은 모두 지난 달까지 정리가 되었고, N잡만큼 중요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일들만 남았다.


이제는 업무의 숫자보다는 하고 있는 업무들의 가치를 높이고, 스팟성으로 요청 받는 프리랜서 업무 제안 위주로만 추가하려 한다.



4. 고민

브런치에서 디지털 사이니지 이야기를 했다가, 저온발효식초 이야기를 했다가 정신이 없어 보일까 고민이다... 잘 정리해서 풀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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