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에 가치관, 신념에 맞게 사람을 보고 가리는 능력. 정말 중요하다.
좋은 사람과 어울리는 것은 모든 사람의 희망일 것이다. 항상 그런 마음을 개개인이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좋은 사람이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은 본인과 잘 맞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답은 간단하다. 그 간단함을 개개인별로 실천하기는 매우 어렵다.
답이 간단해도 어려운 것은 너무나도 많다. 특히 인문학 분야에 해당되는 인간관계 등 사람과 연관된 것에 잘 적용된다고 생각한다. 답은 간단하지만 그리고 어렴풋이 누구나 알고 있으나 정의하기에는 어렵고 또한 실천 역시 어려울 뿐 아니라 세부적으로 설명하기에는 더더욱 어렵다. 모두가 스스로 답을 찾아야 한다.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방법
그러면 본인부터 좋은 사람이 되어야만 한다. 본인이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스스로의 노력이 정말 중요하다. 그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독서, 글쓰기, 일기 쓰기 등을 통한 자기반성, 자기 발전을 끊임없이 노력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스스로의 가치가 높아지고 가치관 역시 확실히 형성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굉장히 좋은 방법이다.
내가 하는 방식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써보고 생각을 정리해 본다. 한 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것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한다. 그러다 보면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조금씩 깨닫고 어떤 사람과 만나야 괜찮을지 본인의 주관이 생길 것이다.
나는 예의를 갖추면서 겸손한 사람을 선호한다. 보통 겸손한 사람들은 예를 갖춘다.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의 메시지 중 유명한 말은 정말 많지만 요새 가장 많이 와닿는 말이 있다. 겸손이란 키워드의 언급인데 '축구를 알면 알수록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라는 말이다. 손흥민 선수에게도 항상 하는 말이라고 한다. 그 말을 내 입장에서 뜯어보자면 어떤 선수든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다.
슛, 스피드, 체력, 몸싸움, 패스, 볼키핑능력, 헤딩, 수비, 경기를 읽는 능력 등등. 모든 것을 갖춘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어떤 선수든 약점이 있기 마련이다. 팀은 서로가 가지고 있는 약점을 서로서로가 보완해 나가면서 점점 완성도 있는 팀이 되는 것이다. 만약 그 팀에 상당수 잘하는 에이스가 있다고 하더라도 1명의 선수가 11명의 팀을 이길 수 없다. 혼자만 할 수 있는 스포츠, 개인 스포츠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선수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고 본인의 약점을 보완해 주는 팀원에게 항상 감사해야만 한다. 또한 여러 팀과 경기를 하다 보면 본인보다 정말 잘하는 선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니 겸손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어떤 종목의 선수든, 아니면 학문을 끊임없이 연구하는 학자든 알면 알수록 세상에 알아야 할 것들 그리고 본인보다 뭔가 잘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 이치를 알면 겸손이라는 단어를 새길 수밖에 없다.
친구 만나는 시간 대신 운동을 하거나 아니면 가끔 게임을 하거나 차라리 그 사간을 나에게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내 만족에 필요하게 사용했다. 대신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만나자고 하면 의리를 지키면서 만났고 배려를 했으며 즐겁게 보냈다. 그런 사람들과의 만남은 상대방에 대해 예의를 최대한 지켰다. 재밌게도 해주고 공감해 주고 그 사람에게 나로 인해 시간낭비라는 느낌을 주지 않도록 노력했다. 이런 사람과 지내면 된다.
스스로 본인과 맞는 친구, 그런 인연을 만들면 된다. 그 기준은 본인 스스로 정해보길 추천한다.
나는 방금 언급했듯이 예의 바르고 겸손한 사람 그러면서 뭔가 자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을 좋아한다. 오직 그런 사람과 친분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만약
최근 내가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이런 좋은 사람, 내 입장에서 불필요한 사람에 대해서 명확한 본인만의 선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본인이 생각했을 때 그 기준은 까다로워야만 한다. 그래야 차후에 그를 만나더라도 불편함이 없을 것이다. 그런 기준 없이 이 사람, 저 사람 등 여러 사람을 만나다 보면 참 삶이 피곤해진다.
자기에게 맞는 친구만 만나면 된다. 그 외 인연은 굳이 만나려고 하거나 연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할 필요는 없다. 주변에 없다면 새로운 인연을 만들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그러나 본인이 성장을 위한 계기를 만들고 싶다면 과감히 주변의 인연을 뿌리치고 새로운 곳을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나이가 점점 들수록 조금씩 느낄 것이다. 진실된 인연이 아니면 시간낭비라는 것을 말이다.
사람은 더불어 사는 존재이다. 이 인연은 가정뿐 아니라 직장에서도 이어진다.
직장에서 사람과 잘 지내는 것은 상위진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정도의 파급력이 있다. 그 영향은 인생을 뒤바꿀만한 힘은 아니라고 통상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위치에 서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그것이 인생의 상당 부분 모든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래서 회사원, 공무원 등 어떤 조직에 속해 있는 사람들은 이런 부분이 너무나도 힘들 것이다.
사업을 하는 사람의 예를 들어보자. 본인과 맞는 좋은 사람을 골라야 한다. 그러기에 사람을 가리는 능력은 매우 중요할 것이다. 만약 사업을 하는 데 있어 파트너라면 그리고 본인 잘 돼서 리더의 역할을 하는 위치까지 올라가서 자신이 이끌어야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능력은 정말 무시할 수 없다.
나는 이것들을 보고 스스로 배운다. 그리고 느낀다. 왜 그 사장이 돈을 잘 버는 것 같은데 여전히 돈 때문에 힘들어하는 걸까. 주변을 찬찬히 살펴보면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면모, 대화의 품질 그리고 겉으로 보이는 행동들만 봐도 금세 느낄 수 있다. 그런데 그런 인연을 쉽사리 끊지를 못한다. 끊을 수 없다면 적당한 거리감을 두지 못한다. 그게 안타깝다. 그 사람이 잘못된 것이 아니다. 그런 것을 배우지 못한 것이다. 그러나 좀 더 인생을 넓게 보자면 그렇게 된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그 이유는 모든 게 본인 탓이라는 측면에서는 필히 공감이 돼야 될 부분이라 생각한다.
이런 현상을 보면서 그 능력은 스스로 키워야 한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원숙해져야 한다.
모든 사람이 그 상황에 처해지면 사람을 잘 가릴 수 있을까. 분명 어려울 것이다. 나 역시도 저런 상황이라면 과연 잘 가릴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진다. 그러나 아까 내가 언급했던 스스로 사람을 가리는 기준, 그것을 생각한다면 생각처럼 질이 안 좋은 사람이 주변에 붙어 그 주인공을 갉아먹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운전을 하면서 운동을 하고 나서 지쳐 5분 또는 10분 가까이 음악을 듣지 않고 홀로 있을 때 멍하고 있을 때 이런 생각을 한다.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지 아니면 저런 능력을 가질만한 자질이 있는지 아니면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나 스스로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지 등 생각을 한다. 그 생각을 정리한다면 크게 도움이 되는 듯하다.
이 세계, 이 사회는 정글이다. 물론 아마존처럼 치열한 생존을 다투거나 생명을 앗아가 잡아먹히는 환경은 아니다. 다만 서서히 그렇게 잠식될 수 있다. 그것을 좀 깨닫는다면 이 글이 조금이라고 이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