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닝페이지’를 꾸준히 써왔다.
모닝페이지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필터 없이 그대로 써 내려가는 것이다.
생각이 엉켜 있을 땐 불안감이 커지지만,
막상 글로 쏟아내고 나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머릿속을 어지럽히던 감정과 걱정들을 그대로 흘려보내는 것만으로도
일종의 ‘두뇌 디톡스’가 되는 기분이다.
모닝페이지엔 말도 안 되는 걱정, 질투, 해결되지 않는 고민까지 다 적힌다.
하지만 그렇게 쓰다 보면,
‘내가 왜 이런 기분이었는지’ 비로소 보이기 시작한다.
“내가 나를 제일 모른다”는 말처럼,
우리는 자기감정을 무시하고 스쳐 보내는 경우가 많다.
모닝페이지는 그 감정들을 붙잡아보고, 바라보게 해 준다.
꾸준히 쓰다 보면 잡생각은 자연히 가라앉고,
진짜 하고 싶은 말, 써보고 싶은 아이디어들이 떠오른다.
모닝페이지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내 마음의 중심을 다시 찾아주는 조용한 대화 같은 시간이다.
꾸준히 하다 보면 잡생각이 줄고,
진짜 하고 싶은 말이나 써보고 싶은 아이디어가 또렷하게 떠오른다.
그렇게 정리된 생각들은 글이 되기도 하고, 문장이 되기도 하고,
때로는 사진과 함께 기록으로 남게 된다.
요즘은 그런 조각들을 모아 조용히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mll_morning]라는 이름으로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모닝페이지의 연장선 같은, 나만의 기록장이다.
이렇게 매일 아침 써 내려가는 글은, 어쩌면 나에게 가장 솔직한 기록이다.
감정이 흐트러질 때, 마음이 복잡할 때, 쓰는 행위는 나를 다시 중심에 놓이게 해 준다.
때론 부끄럽고 유치한 말들이 쏟아지지만, 그조차 나의 일부임을 인정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진짜 하고 싶은 말, 나만의 아이디어가 피어나기 시작한다.
조용히, 묵묵히, 그렇게 나를 써 내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