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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멜오 Mar 29. 2019

나의 친환경 삶을 위하여

용사여 지구를 지켜라.

독일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사용하게 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친환경” 제품이다.

내가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때 혹은 사용할 때면 (이것만을 고집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유별난사람이 되버릴 때도 있었다. 7-8년 전 잠시(약 3년 정도) 채식을 할 때 친환경 제품과 공정무역제품에 관심을 많이 가졌고 그때부터 조금씩 내 생활의 물건들을 바꿔 나가고 있는 중이다. 여전히 모든 제품을 유기농과 친환경 제품으로 바꿔 살고 있지 못하고 매일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배출해 내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의식 한구석에는 “환경”에 집중하고 신경쓰고 있는 삶이다.

아이가 생기고 난 후 환경유해물질과 플라스틱소비에 대해 더 회의적이게 되었고 무엇보다 나에게 굳건한 힘을 준 건 독일 사회의 소비 태도였다.

독일사람들은 “유기농”을 넘어 생활습관과 소비에서 친환경을 추구하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을 받는다. 마트에서 장을 볼 때는 물론 빵가게에 빵을 살 때도 천으로 된 빵가방을 건내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 부분은 친환경적인 면도 있겠지만 독일인 특유의 근검절약에서 나온 습관일지도 모른다.)

베를린은 유기농전문 상점이 아주 많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일반 마트에서도 물건의 1/3이 유기농제품이라 쉽게 접하고 구입할 수 있다. 유기농은 유행처럼 번져 하나의 취향으로 존중 받아지며 언제든 선택할 수 있는 카테고리가 되어졌지만 대중화되며 기업들의 상술을 펼칠 또하나의 장이 만들어지기도 한 것이다. 이 유기농 제품에서도 나라별 등급을 나누고 명칭을 쓸 수 있는 조건들이 다르다 그러므로 우리는 “유기농 (Bio)”이라고 해서 모든것에서 안전할 수는 없고 무조건 신뢰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현명하고 건강한 소비를 통해 친환경적은 삶을 사는 것.

이것이 앞으로 나와 우리 가족이 지향하는 길이다.


앞으로 나는 친환경 제품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왜 우리가 유기농과 친환경 제품을 소비해야하는지, 지속적인 건강한 소비의식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그리고 독일에서 판매되는 친환경 제품들을 소개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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