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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멜오 Aug 08. 2016

여행 : 다하우 유대인 수용소

KZ Dachau : 아픔을 기억하자  




바이에른주에 위치한 "DACHAU"에 독일 남부 최대 크기의 유대인 수용소가 있다.

1965년. Dachau국제위원회와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수감자들의 조언을 얻어 이곳을 많은 이들에게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Memorial Site로 만들기로 정했으며 전시를 비롯한 시설 유지 보수를 위해 

바이에른 주에서 재정적 도움을 주고 있다.







베를린에서 내려오던 날부터 남부에는 눈이 끊임없이 내렸다.

날씨가 맑고 눈이 빼곡히 쌓여 있어도 스산하기 그지없는 분위기는 과거 이곳이 어떤 곳이었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일까


 





den Toten zur Ehr den Lebenden zur Mahnung

죽은 자 들에게는 경의를 산자들에게는 경고를


과거에 저지른 비극적이고 잔인한 일들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아야 하며

현재의 우리는 그 과거를 잊지 않아야 말아야 한다.






눈에 보이는 살인만이 죄가 아니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 다른 것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 시선들

세상의 차별의 눈과 소리와 몸짓이 사라지길 바란다.






2015년에는 평화롭기만 한 이 땅 위에서 살고 죽어갔을 모든 이들에게.. 

부디 모두에게 평화가 찾아와 주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수용소에서 발견된 타일 - 이곳에 수감된 두 사람의 결혼서약서를 타일에 적어 놓았다.)



(전시실을 둘러보고 나오니 다하우에는 짙은 안개가 끼었다. 먹먹한 가슴마저 그대로 남겨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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