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 쇼핑몰 가는 길 안내해 준 현지인과 오랑 아슬리 원주민
최초로 말레이시아 지역에 호모 사피엔스가 거주한 것은 약 6만에서 4만 년 전으로, 초기 정착민은 모두 오스트랄로이드계였다.
이후 약 기원전 4,300–3,000년 무렵에 중국 남부에서 발원한 오스트로아시아어족 언어 집단이,
약 기원전 2,000–1,000년 무렵에는 중국 남부 및 타이완섬에서 출발한 오스트로네시아어족 언어 집단이 말레이 반도와 보르네오 북부에 도래했다.
그들 3집단은 적당히 동화되어 현재까지도 존재하며 이들을 오랑아슬리 혹은 오랑 아살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말레이인들은 이들을 오랑우탄 비슷하게 야만인이나 짐승 취급했으며 노예로 만들거나 살해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현재 말레이반도(서 말레이시아)에는 대략 93,000여 명의 본토 원주민 자손들인 오랑아슬리들이 있다. 도시 생활하는 오랑아슬리들도 소수 있지만 여전히 정글에서 조상의 생활방식을 그대로 지켜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