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할 필요 없네>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해결할 수 없는 것도 있기 마련
해결할 수 있는 것은
해결되니 그것으로 족하고
해결할 수 없는 것은
내버려 두면 될 뿐
어차피 그것은
노력해도 해결될 수 없기에
무슨 문제가 나를 괴롭힐까
걱정할 이유가 하나 없네
노력해서 되는 것도 있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해결되지 않는 일들도 많은 것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는 할 수 없는 것이 더 많은 것 같고 진정으로 바라고 원하는 것들 중에 이루어지는 것도 있지만 이루어지지 않는 것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그것은 나의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나의 한계를 넘는 일들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내가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또한 커다란 힘이 되는 것을 느낀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있어서 그것이 실현되면 좋겠지만, 나의 경우 그것들이 실현되지 않을 것들이 훨씬 더 많았던 것 같다. 좌절과 절망이 나를 힘들게 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모두 다 받아들인다. 나의 한계를 너무나 잘 알기에 그렇다. 바라고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이제는 실망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다른 길을 찾아보고 그 길로 가는 것으로 만족한다. 내가 원하던 길이 아니고 내가 바라지 않았던 길이라고 해서 커다란 차이가 없다는 것을 잘 안다. 나의 삶에서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은 어차피 이루어지지 않는다.
살아가다 보면 많은 문제들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갑자기 어느 순간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커다란 문제가 닥쳐온다. 나의 최선을 다해 그것이 해결이 되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최선을 다했다 하더라도 그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문제는 어차피 해결되지 않을 문제였기에 그저 받아들이면 그 문제로 인해 내가 고통에 빠지거나 힘들어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해결되지 않을 문제였는데 미련이나 아쉬움을 가질 필요가 없기에 그렇다.
이제는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말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나에게 일어나는 일은 모두 나의 마음에 의할 뿐 아무런 문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로 인해 이제는 마음의 자유를 어느 정도는 느낄 수 있을 듯하다.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을 조금 더 내려놓고 이제는 마음 편안히 나의 길을 가는 것으로 족하다. 그 길이 어디로 이어져 있는지 어느 방향으로 가는 길인지는 나도 잘 모른다. 이제는 어느 길이어도 상관이 없다. 그 길을 가면서 그 길 위에 무엇이 놓여 있더라도 그것들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나의 마음을 가지면 된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