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비행

by 지나온 시간들

마지막 비행일지도 모릅니다.

그 많은 세월이

언제 이리 지나간 걸까요.


주위가 어두워진 저녁

그렇게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깜깜한 주위에 공항터미널은

환히 불이 밝혀져 있고


우리를 태운 비행기는

힘차게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습니다.


한 시간도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밤하늘의 별과

땅 위의 불 빛을 바라보며

유유히 비행을 하였습니다.


하늘 높이 날던 비행기는

서서히 고도를 낮추어

환하게 불 밝혀진 활주로에

무사히 착륙하였습니다.


비행기 트랩을 내려와

타고 온 비행기를 다시 바라봅니다.


기회가 된다면

나의 모든 것을 주신 당신과 함께

다시 한번 비행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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