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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고 싶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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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시간들
Nov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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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 것도 없었고
사랑할 것도 없었고
미워할 것도 없었다
.
내 것이 있어봤고
사랑할 것이 있었고
미워할 것도 있었다
.
이제 다시 모든 것을
놓아야 할 때다
.
그렇게 놓아버리고
마음을 비워야 할 때다
삶이 그렇게 흘러가기에
나도 거기에 맞추어
흘러가고 싶기에
그것이 삶의 본질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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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마음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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