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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가고 싶기에

by 지나온 시간들

원래 내 것도 없었고

사랑할 것도 없었고

미워할 것도 없었다.


내 것이 있어봤고

사랑할 것이 있었고

미워할 것도 있었다.


이제 다시 모든 것을

놓아야 할 때다.


그렇게 놓아버리고

마음을 비워야 할 때다


삶이 그렇게 흘러가기에

나도 거기에 맞추어

흘러가고 싶기에


그것이 삶의 본질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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