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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나온 시간들 Nov 22. 2021

여기에서

내가 이곳에 오게 된 것은

여기가 따뜻해서입니다.


이제는 마음 편히

쉴 때가 됐나 봅니다.


많은 일들을 뒤로하고

그렇게 여기로 왔습니다.


어떻게 오게 됐는지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 없지만

삶이 그렇게 흘러간다는 것을

새삼 느낄 뿐입니다.


아쉬운 것도 많고

안타까운 일도 많지만

삶은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나를 주장하지 않고

따뜻한 여기에서

마음을 비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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