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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나온 시간들 Aug 09. 2022

우아함

우리 주위에는 우아한 사람을 찾아보기가 그리 쉽지 않다. 우아한 인간이란 어떤 사람일까? 우아한 인간이란 내적으로 평온하고 자신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있으며 여러 가지 문제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사람이 아닐까 싶다. 


  그는 자신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있기에 주위의 어떠한 평가나 비판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또한 자신을 나타내기 위하여 애써 자신을 포장하거나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내적으로 평온하기에 어떠한 일이 그에게 일어날지라도 자신을 잃지 않고 스스로를 지배할 수 있다. 


  “강한 성격의 소유자가 잔인한 성향을 갖지 않고 언제나 자신에 사로잡혀 있지 않다면, 그는 자신도 모르게 우아함을 추구한다. 이것이 그의 표지다. 이에 대해 약한 성격의 소유자들은 가혹한 판단을 좋아한다. 그들은 인간을 경멸하는 영웅들과 존재를 종교적으로 혹은 철학적으로 비방하는 사람들과 사귀게 되거나 엄격한 윤리와 고통스러운 소명의 배후에 틀어박힌다. 이를 통해서 그들은 하나의 성격과 일종의 강함을 창조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그들은 이것도 똑같이 자신도 모르게 행하는 것이다. (아침놀, 니체)”


  우아한 인간이란 자신의 충동을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에 모든 일에 있어 유연하고 여유가 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열고 많은 것들을 받아들인다. 이로 인해 스스로 성장해 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 


  그는 굳이 어떠한 의무나 이상 그리고 목표를 절대시 하지 않는다. 삶이 어떤 한 가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으나 이루지 못해도 그것으로 만족하며 받아들인다. 


  그는 주위에 있는 타인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다. 타인을 존중하나 얽매이지 않기에 어떠한 사람이 그의 주위에 있더라도 자신의 길을 가는 데 있어 평안하게 갈 수 있다. 우아한 인간은 바로 자신을 알고 자신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인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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