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집념을 아름다운 잡념으로 읽어 버렸다. 아름다운 잡념. 큭! 하다 누구에게는 아름다운 집념이 누구에게는 허접한 잡념일 수도 있겠고 누구의 잡념도 아름답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오독을 탓하지는 말자.하고 저자에게 갖추어야 할 송구함을 잊고자 했다. 헌데 검정 바탕의 테이블과 뒷배경의 각진 만남 외에는 다 허잡스러워 치워버렸으면, 저들 탓에 너무 상업적인 냄새가 폴폴 나는가운데 잡념만 가득한 듯해. 저 잡것들이 다 사라지면 아름다운 집념이 잡념으로 폄훼될리는 없을 듯. 그럴 듯. 누가 저 아름다운 저자를 모욕하였는가 말이다! 노발 대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