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모네의 국내 모빌리티 지도 업데이트

25년 모네 지도와 함께 25년을 미리 준비해 봅니다.

by 김민형 CFA Jan 05. 2025

162번째 글 [모빌리티 편] (25년 1번째 글)

모빌리티 산업 공부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모빌리티 산업은 광범위한 범위로 인해 종합적인 이해가 쉽지 않습니다. 이에 모네는 2022년부터 국내 모빌리티 지도를 발행하여 산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4차 업데이트를 맞이한 이 지도는 모빌리티 산업을 8개의 주요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현업들의 산업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매년 업데이트되는 모네 국내 모빌리티 지도는 단순한 현황 파악을 넘어 산업의 미래 변화를 예측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구체적이고 상세해지는 이 지도는 모빌리티 산업에 종사하는 들에게 1) 트렌드 분석, 2) 기회 발견, 3) 전략수립, 4) 현업의 기회 가치를 제공합니다

트렌드 분석은 연도별 변화를 통해 산업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으며, 새롭게 등장하는 세그먼트나 성장 영역 식별함에 사업적 기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산업 구조 이해를 바탕으로 한 중장기 전략 수립할 수도 있고, 다양한 플레이어 간의 연계 가능성 모색을 통해 협업의 기회를 가실 수 있습니다. 모빌리티 산업 종사자들은 이 지도를 통해 자사의 포지셔닝을 재점검하고, 잠재적 파트너나 경쟁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업 간 융합이 가속화되는 현시점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는 데에도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것입니다.

모네의 국내 모빌리티 지도는 복잡다단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제시함이 산업 전문가들에게 귀중한 인사이트 제공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2025년 버전의 지도를 통해 현재의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미래의 변화를 예측함으로써, 모빌리티 산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과거 모네 국내 모빌리티 지도는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2022년 모네 국내 모빌리티 지도 (22년 3월)

2023년 모네 국내 모빌리티 지도 (23년 4월)

2024년 모네 국내 모빌리티 지도 (24년 1월)

2025년 모네 국내 모빌리티 지도 (25년 1월)

25년도 모네 국내 모빌리티 산업지도에서 주요 업데이트 사항은 크게 5가지 정도로 요약됩니다.

1) 산업 영역 기반 지도 업데이트

- 제조, 서비스, 플랫폼 산업 기반 산업 카테고리 재 배치

2) 인프라서비스 영역 소 카테고리 변경 및 상세 아이템 구체화

3) 미래 이동 영역 상세 아이템 구체화

4) 자율주행 --> "인공지능/콘텐츠"로 변경

1) 산업 영역 기반 지도 업데이트 : 제조, 서비스, 플랫폼 산업 기반 산업 카테고리 재 배치

모네는 모빌리티를 "이동의 가치를 제공 혹은 지원/확장할 수 있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로 정의합니다. 이러한 정의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산업은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됩니다 1) 제조산업은 모빌리티 유형 제품 제조, 생산하는 영역이며, 2) 서비스산업: 제품 기반의 다양한 가치 창출하는 산업입니다. 마지막으로 3) 플랫폼산업은 고객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연결하고, 사업 간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2025년 모네 국내 모빌리티 지도에서는 제조, 서비스, 플랫폼 산업 영역을 8개 카테고리로 구분함으로써 산업 간의 밸류체인과 연관 지을 수 있도록 표현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산업의 전/후방산업 간의 연결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를 시각적으로 보여 줌으로써, 산업 카테고리 간의 상호 연결성에 대한 이해를 가져가지면 좋겠습니다.

2) 인프라서비스 영역 소 카테고리 변경 및 상세 아이템 구체화

인프라서비스 영역은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이용에 필요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역입니다. 이에 크게 해당 영역을 주차/충전, 통신, 교통 인프라 서비스로 구분했습니다. 충전/주유인프라는 이동 디바이스가 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통신 인프라는 이동 디바이스가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본 요소이며, 다른 서비스 영역 (인공지능/콘텐츠, 배터리/에너지, 오토라이프)은 대부분 통신을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추가로 도로 인프라는 이동 디바이스가 이동함에 길(도로)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를 말합니다. 이동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을 도로가 필요하며, 도로상에 제공되는 서비스로 이해를 하면 되겠습니다.

25년 지도에는 주유/충전에서 제공되는 구체적인 상품을 추가하였습니다 주차 상품은 보통 시간에 따른 상품으로 구분되면, 충전 속도에 따른 충전 상품들이 있습니다. 이를 연결하는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중개 상품을 구체화하였습니다. 통신 인프라는 기본적으로 커넥티드 서비스로 MVNO (이동통신 재판매 사업)이 있으며, 기타 서비스 업데이를 하기 위해 필요한 OTA와 이동 디바이스와 연결되는 다양한 기기 및 도시 인프라와 연결되는 V2X서비스가 있습니다.

3) 미래 이동 영역 상세 아이템 구체화

22년 이후 미래이동 영역의 구체화가 점점 진행 중입니다. 24년 10월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자유주행차량의 대표적인 이동 디바이스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웨이모 차량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전용 차량이라긴 보단 기존 차량을 개조한 것으로 전용 자율주행 차량이라 부르기는 다소 어렵습니다. 그러나, 조만간 웨이모 전용 차량도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Cyber Cap(좌). 웨이모 로보택시(우)

4) 자율주행 --> "인공지능/콘텐츠"로 변경

자율주행 기술을 중심으로 카테고리화하였던 영역은 "인공지능/콘텐츠"로 변경되었습니다. 인공지능 영역이 산업 전반에 확대되는 관점에서 자율주행은 그 영역의 한 기술로 인공지능이라는 섹테에서 자유주행과, 다양한 모빌리티 AI 기술 및 서비스 등이 추후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발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간단하게 생각할 수 있는 차량 내 모빌리티 AI 기술은 운전자의 운전상태를 확인하여 졸음운전 감지 시 알림을 주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얼굴인식, 생체 신호, 차량 움직임을 종합 분석하여 졸음으로 판단되는 경우, 시각 알림, 청각 경고등으로 통해 운전자에게 경고 주어 주의를 환기시키도록 합니다.

또한 모빌리티 전용 콘텐츠들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이는 단순히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며, 게임, 영상에 이르기까지 이동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에서부터 이동 목적에 따라 이동 시간을 효과적이 효율적으로 소비될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비행기에서 기내 엔터테인먼트라고 하며, 영화, 예능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며, 우선적으로 도입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2025년 모네 국내 모빌리티 산업 지도의 업데이트 사항을 소개드렸습니다. 2025년 국내 모빌리티 산업 지도는 산업의 진화와 기술 발전을 반영하였습니다. 특히 제조, 서비스, 플랫폼이라는 세 가지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8개의 세부 카테고리로 재구성되어, 산업 간 밸류체인과 연관성을 더욱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인프라 서비스 영역의 구체화입니다. 충전/주유, 통신, 도로 인프라로 세분화되어 각각의 역할과 서비스가 더욱 상세하게 정의되었습니다. 특히 MVNO, OTA, V2X 등 통신 인프라 서비스의 구체화는 모빌리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잘 보여줍니다. 미래 이동 영역에서는 테슬라의 로보택시와 같은 자율주행 전용 차량의 등장이 주목됩니다. 더불어 기존의 자율주행 카테고리가 "인공지능/콘텐츠"로 확장된 것은 모빌리티 산업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능형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모빌리티가 단순한 운송 수단을 넘어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종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도 기술 발전과 함께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