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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민형 CFA Apr 18. 2022

[충전 4편]충전시장의 기업 간 합종연횡의 끝은 어디?

대기업 VS 기존 충전사업자 그 끝은 어디인가? 

안녕하세요 :)

모빌리티 산업과 비즈니스 그리고 관련 기업의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김민형입니다. 오늘은 대략 1년 만에 충전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해보려고 합니다. 그동안 기고했던 많은 글 중에 충전 글이 많은 조회가 되었는데요. 거기에 부흥하고자 [충전 4편]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전기차 충전 사업과 관련된 시리즈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통해 더 보실 수 있습니다. 

1. 전기차 충전 사업 Value Chain에 대해 알아보자

2. 전기차 충전 사업의 주요 Player들은 누구인가? 

3. 향후 전기차 충전 사업의 방향과 미래는?

4. [충전 4편] 충전 시장의 기업 간 합종연횡의 끝은 어디?


작년에 기고한 충전사업 Value Chain 1편을 통해서 충전사업의 영역을 크게 제조, 운영, 플랫폼으로 구분하였고, 3편에서 충전 사업의 단계적 전망을 통해 통합 단계의 어디쯤으로 이야기했었습니다. 대략 1년이 지난 시점 통합의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모습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통합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이야기할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충전 시장의 주요 이벤트 뉴스 

2) 대기업 중심의 충전 시장의 도래 

3) 황종 연횡의 끝은 어디? 


1. 충전 시장의 주요 이벤트 뉴스 

지난 1년 동안 충전 시장에는 많은 뉴스들이 나왔고 이를 통해 시장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중요한 이벤트 뉴스를 몇 가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20년 LG전자, GS칼텍스와 전기차 충전소 통합 관리 솔루션 선봬


21년 04월 

SK, 전기차 충전기 업체 '시그넷이브이' 인수...2932억원에 ... 

현대일렉트릭, 친환경 에너지 거래·전기 충전사업 진출 - 조선비즈


21년 6월 

SK에너지, 전기차 충전소 확장에 속도...소프트베리와 손 잡았다 

[시그널]스틱·휴맥스, 전기차 충전업체 대영채비에 600억원 투자 

SK렌터카, 제주에 대규모 전기차 충전거점 추가 구축 - 한국금융 ... 


21년 7월 지엔텔·GS에너지, 전기차 충전사업 맞손…합작사 '지커넥트' 출범 

21년 8월 

현대차,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경영권 인수 추진 - 더벨 - 국내 ... 

CJ대한통운-SK에너지, 주유소 활용 친환경 물류거점 만든다


21년 9월 SK브로드밴드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 | 한경닷컴 - 한국경제 

21년 10월 

LG엔솔, 韓배터리사 첫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내년 2곳 문 연다 

[시그널] 롯데정보통신, 전기차 충전기 '중앙제어' 인수  

신세계아이앤씨, 전기차 충전 사업 본격 진출 - 매일경제


21년 11월

LS ELECTRIC·롯데글로벌로지스, 전기차 충전사업 '맞손' 

[단독]LG전자, 전기차용 충전기 출시...대기업 최초 - 전자신문 

쿠팡,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대영채비와 '충전솔루션 개발 ...


22년 1월

롯데렌탈, 3분기 이동형 전기차 충전 시장 진출 - 전자신문 

롯데렌탈, 전기차 사업 가속...배터리 진단·방문충전 추진 

SK네트웍스, 전기차 CPO '에버온' 2대 주주로…모빌리티 사업 ...  

전기차 충전 플랫폼 소프트베리, 80억원 투자 유치 - 전기신문


22년 3월 

LG엔솔, 전기이륜차 배터리·충전시장 진출한다 - 전자신문 

SK E&S, 미국 전기차 충전사 에버차지 인수 - 한겨레 

"140조 시장 선점하자"…전기차 충전 사업 놓고 사모펀드·대기업 ...

[단독] 한화, 전기차 충전사업 진출 초읽기 - 매일경제


22년 4월 

[특징주] LG헬로비전, LG전자 전기차 충전 사업 기대감에 급등 

휴맥스 모빌리티, 제주전기자동차서비스 인수…전기차 충전 ...



2. 대기업 중심의 충전 시장의 도래 

지난 1년 동안의 뉴스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은 대기업 중심의 충전 시장의 도래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요 대기업의 충전 시장 진출 및 주요 충전 관련 회사 인수 소식은 그 시작을 알리는 첫 단추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각 그룹의 주요 움직임을 주요 기사를 통해 알 수 있는 모습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출처 : 롯데지주

1. 롯데 그룹

롯데그룹은 롯데정보통신과 롯데렌탈을 중심으로 충전 시장에 뛰어드는 모습입니다. 그 횡보에 중앙제어 인수는 롯데의 진심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사건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롯데가 넘어야 할 산은 커 보입니다. 충전기 제조회사를 인수를 통한 충전사업에 있어서 충전 기술을 확보함에 큰 의미를 둘 수 있으나, 아직은 충전운영과 플랫폼 영역에서 의미 있는 사업적 성과를 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 SK 그룹 

SK 그룹은 다른 그룹과 달리 충전사업에 여러 그룹사들이 뛰어드는 모습이 있습니다. 중복 혹은 경쟁의 모습으로 비치는 것으로 다른 그룹과 달리 경쟁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SK 그룹은 계열사와 투자한 회사를 살펴보면 충전 Value Chain의 전 영역에 걸쳐 전략적 제휴가 가능한 모습으로 보입니다. 다만 계열사 간 경쟁에서 얼마나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는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출처 : 매일경제

3. 범 LG 그룹 

LG전자의 충전기 제조 및 충전사업의 진출은 여러모로 의미가 클 것 같습니다. 전기차 전장의 주요 영역을 (배터리 , 모터 등)을 구축하 LG 그룹의 충전 제조 및 충전 사업 진출은 전동화 시대에 대해 전체  Value Chain을 확대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즉 LG는 완성품을 제공하지 않지만, 관련 제품과 서비스 모두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출처: 서울경제

4. 휴맥스 그룹

작년 휴맥스 그룹의 살펴보면 다양한 사업영역을 살펴보았는데요 지난 1년 동안 휴맥스 그룹이 보여는 횡보는 충전기 시장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것을 보입니다. 대영채비 지분 20%투자와 주차장을 거점으로 한 충전 부지 확보 및 확대, 최근에 인수한 충전 운영사업자 "제주전기차충전서비스"는 충전 사업 거점을 확대함에 유리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3.합종연횡의 끝은 어디?  

현재 보여준 전기차 충전 시장의 연합 모습은 대기업 & 충전 제조사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롯데그룹, SK그룹, 범 LG 그룹의 연합 모습이 보입니다. 또한 휴맥스 그룹의 전기 충전 시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눈에 뜨입니다.

현재 보이는 합종연횡의 모습은 크게 4가지로 보입니다. 이는 앞에서 언급한 대기업 중심의 연합 구조입니다. 다만 중요한 부분은 제시한 4곳의 연합에 들어가지 않은 중요한 회사 많다는 것입니다. 그 중에 인프라 영역이라 할 수 있는 충전 운영사 중 파워큐브와 차지비의 움직임입니다. 아직 언론 기사에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서 이 회사의 움직일 방향에 관심이 기울여집니다. 이는 현재 우리나라 충전 인프라(완속, 급속) 운영하는 회사 중 가장 많은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 이기 때문입니다. 운영하는 충전기 숫자는 시점에 따라 다를 있지만, 21년 기준으로 파워큐브와 차지비는 대략 충전기 시장의 15%,12%를 각각 차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합종연횡을 하는 중에는 반듯시 점검해야 할 두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첫째는 충전기 설치 위치 입니다. 초기 충전기 설치 수대로 정부 보조금은 주었기 때문입니다. 일부 운영사의 충전기 중에는 사용하지 않는 충전기 수가 많습니다. 이에 충전기 설치 수에 집중한 충전운영사 인지 혹은 충전 서비스 즉 고객 접근성을 고려한 충전기 설치를 한 운영사인지를 면밀히 살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둘째로는 충전기의 소유권입니다. 충전기 소유권는 충전 사업자인 경우도 있으나, 충전기가 설치된 충전 부지 혹은 아파트에 충전기 소유권이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점 또한 살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충전사업에 중요한 점은 충전을 통한 전기판매가 아닌 연합을 통한 서비스 확대 입니다. 향후 충전시장은 다른 사업 영역과 제휴를 통한 서비스가 중요해 보이며 숙박, 유통, 통신사 결합과 같은 충전 + 알파 서비스를 구현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의 경우 이케아 경우 무료 충전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며 이케아 매장에 대한 전기차 고객 유입을 높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전기차 충전 시장은 Value Chain에 대한 연합 예상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향후 이러한 연합의 모습이 어떠한 형태로 확대 혹은 다른 연합의 모습이 나올지는 살펴보아야 겠습니다. 

작가분석

오늘은 여기까지 작성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잊지 마시고 “좋아요” 혹은 “추천” 그리고 브런치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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