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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빌리티그라운드 May 08. 2023

페라리의 터치,
몽블랑 만년필이 빨라진다

몽블랑 페라리 스틸레마 SP3(Montblanc Ferrari Stilema SP3)는 데이토나 SP3의 비율과 디자인을 과감하고 세련된 새로운 아이콘으로 재해석하는 탁월함과 차원이 다른 디자인적 도전을 통한 시너지의 결과물이다. 

아주 잘 만들어진 수동변속기로 운전하는 것처럼 아름다운 필기도구로 글을 쓰는 것은 단순하지만 만족도가 높은 삶의 즐거움 중 하나다. 앞에서 말한 것이 페라리라면, 종이에 글씨를 쓰는 것을 상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몽블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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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아이코닉 브랜드가 협업을 하면서 사람들의 뇌리에 박히는 엄청난 결과물이 탄생했다. 바로 몽블랑에서 발표한 최신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특별한 만년필은 페라리와 몽블랑의 두 번째 협업의 결과물이다. 페라리 데이토나 SP3의 멋진 라인에서 영감을 받아 독일 브랜드의 전설적인 장인 정신이 결합해 놀라운 예술작품을 만들어 냈다.

'몽블랑 페라리 스틸레마 SP3 리미티드 에디션 599(Montblanc Ferrari Stilema SP3 Limited Edition 599'라는 이름의 만년필은 플라비오 만조니(Flavio Manzoni)가 이끄는 페라리 디자인 디비전의 감독하에 페라리와 몽블랑이 공동 제작했다. 플라비오 만조니는 F8 트리뷰토, 296 GTB, 그리고 최근 선보인 499P 하이퍼카 등의 디자인을 담당했다. 

그리고 페라리 데이토나 SP3가 완벽한 형태를 지닌 것처럼, 스틸레마 SP3 역시 만년필로서 갖춰야 할 형태를 재정의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몽블랑의 CEO 니콜라스 바레즈키(Nicola Barezki)는, "만년필은 자동차와 완전히 다른 기능과 구조를 갖고 있다. 기술적 우수성보다는 페라리의 철학과 디자인 언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것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었다. 플라비오와 함께 페라리와 몽블랑의 정체성을 완전히 융합시켜 새로운 만년필을 제시했다. 다른 산업 군이지만 디자인과 혁신의 한계를 넓힌 협업이었다."라고 말했다.

몽블랑 스틸레마 SP3는 티타늄 코팅 캡, 배럴, 그리고 플래티넘 니브로 구성된다. 제조 공정은 30개가 넘는 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페라리 레드 컬러의 반투명 블레이드를 뒤로 당기면 독특한 구조의 잉크 주입 메커니즘이 보인다. 이것은 마치 페라리 스포츠카에 연료를 공급하는 것과 유사하다.


"SP3"라는 단어는 스틸레마 SP 599 만년필 끝부분에 새겨놓았다. 그리고 플래티넘 몽블랑 엠블럼과 페라리의 상징인 프랜싱 호스(Fransing hose)를 캡에 새겼다.

페라리 디자인 디비전의 플라비오 만조니는, "페라리 데이토나 SP3는 다이내믹한 성능과 폭발적인 가속과 속도를 위해 이상적으로 디자인했다. 페라리 데이토나 SP3의 비율과 유동적인 디자인을 글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필기구에서 구현해 내도록 만드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도전이었다. 우리는 유동적인 형태뿐만 아니라 기능에도 초점을 맞췄다. 고순도 소재로 만든 만년필을 손에 들고 있을 때의 느낌도 강화했다. 몽블랑 스틸레마 SP3는 잉크의 흐름과 생각의 흐름을 고려해 글을 쓸 때 마치 페라리가 달려나가는 것처럼 손을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한다."라고 말했다. 


페라리와 몽블랑의 협업으로 만드는 스틸레마 599 만년필은 전 세계적으로 딱 599개만 생산되며, 가격은 30,800유로(약4,200만원)이며 국가에 따라 다소 다르게 책정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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