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더 귀하다(부제-아픔의 최전선에서 어느 소방관이 마주한 것들)
안녕하세요, 백경(일인칭소방관시점)입니다. 책이 나왔습니다. 지난 8년간 구급차를 몰며 마주한 에피소드 서른여섯 편을 담았습니다. 브런치에 쓴 글을 묶은 게 아니라 새로 쓰다시피 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종이책인 만큼 더 긴 호흡으로, 더 깊은 고민을 담아 썼습니다.
출간 시기는 제가 어찌할 수 없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염려가 깊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모두가 큰 아픔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어렵게 태어난 이 책을 주목하는 사람이 없을까 두려웠습니다. 그러다, 오히려 지금처럼 아픈 시기이기 때문에 세상의 아픈 표정을 담은 이 책의 마음이 온전히 전해지리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심폐소생술이 심장이 멈춘 이에게만 쓸모가 있는 것처럼요. 이 책은 가장 주목받지는 못하겠지만, 가장 필요한 시기에 태어난 것일지도 모릅니다.
등장하는 이야기는 모두 각색을 거쳤습니다. 단어 하나, 표현 하나에도 상처받는 사람이 없도록 수 없이 퇴고를 거듭했습니다. 혹 책으로 인해 마음을 다치는 분이 있다면 순전히 저의 능력 부족입니다. 미리 사과를 전합니다.
보물 같은 문장으로 세상을 수놓는 김금희 작가님, 늘 약자와 연대하여 몸소 정의를 실천하고 계신 장혜영 전 의원님 두 분께서 추천사를 써주셨습니다. 세상의 슬픈 얼굴 속에서 희망을 건져올리는 신웅재 작가님께서 표지 사진 사용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어두운 광장에 작은 응원봉 하나를 보내는 마음으로 책을 세상에 내놓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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