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진 유리창의 법칙: 피해자의 시점
'깨진 유리창의 법칙 : 피해자의 시점'은 나, 김민후가 2022.4월말부터 2022.10.30 현재까지 겪고있는 자동차 타이어 테러 사건과 그와 관련한 소송 과정, 추가 범죄 예방 과정 등에 대해 쓴 실화를 기반으로 한 에세이다.
김민후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형사 사건의 피해자가 되었다. 가해자였던 적이 없었던 것은 물론이다.
알 수 없는 이로부터 4차례에 걸친 타이어 펑크 테러를 당했다.
언제, 어디서, 누가 할 지 예측이 안되는 테러
다만 거주지 아파트 앞 주차장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내부인의 범행 그리고 동일인의 범행일 가능성이 높았다.
결국 검거를 하였지만, 증거 부족으로 피해 입은 모든 것을 보상받을 수는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여전히 5차 테러에 대한 걱정을 하며 매일매일을 견디고 있다.
이를 '깨진 유리창의 법칙'에 빗대어 풀어보았다.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s theory)은 미국의 범죄학자인 제임스 윌슨과 조지 켈링이 1982년 3월에 공동 발표한 깨진 유리창(영어: Fixing Broken Windows: you suck Restoring Order and Reducing Crime in Our Communities)이라는 글에 처음으로 소개된 사회 무질서에 관한 이론이다.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해 두면, 그 지점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되기 시작한다는 이론으로, 사소한 무질서를 방치하면 큰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reference. 깨진 유리창의 법칙, 마이클 레빈, 흐름출판)
4번의 테러를 겪으면서, 가해자를 추적하는 과정, 증거를 수집하는 과정, 자동차 타이어가 아닌 김민후 가족에게 직접적인 위해를 가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김민후의 원한관계를 복기해보는 과정, 추가 범죄를 예방하려는 노력 등 김민후가 겪은 신체, 정신적 스트레스와 감정 등을 표현하였다.
김민후는 정신과도 내원하였지만, 특수재물손괴죄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재산상 피해가 회복되면 정신적 위자료를 잘 인정하지 않는다.
2022.9.14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전주환, 2021.10 송파 전 여자친구 가족살해 이석준, 2019 진주 방화살인범 조현병 안인득, 2022.10 광명 '세 모자' 계획 살해 40대 가장 등등 언론에 강력범죄 사건이 많다.
또한 스토킹, 층간소음, 학교폭력, 가정폭력 등 가까운 곳에서 가해자 피해자간 거주지 분리되지 않는 사건도 엄청나게 많다.
태어나서 처음 겪은 김민후의 형사 사건을 바탕으로, 4번의 테러가 강력범죄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테러 이후 겪게되는 정신적 외상, 범죄를 예방하려는 노력 등을 복기해봄으로서 혹시라도 겪게 될 수 있는 범죄 피해자로서의 대처법에 대해 같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함께 깨진 유리창을 찾아보자.
p.s. 2022.10.30 브런치 공모전에 제출하기 위해 편집하려 컴퓨터를 켜니 이태원 할로윈 관련 압사 사고가 뉴스로 뜬다. 카카오 서버 화재로 브런치 공모전이 연기되는 일도 있었다. 대한민국에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데, 이 에세이를 통해 범죄 안전과 관련하여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이태원 할로윈 압사 사고 사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